“기성용 한테 걸리면 없다!” 배성재 아나 어록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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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0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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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중계를 맡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오른쪽)와 차범근 해설위원. 사진=배성재 아나운서 트위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중계를 맡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오른쪽)와 차범근 해설위원. 사진=배성재 아나운서 트위터
2012 런던올림픽 축구중계를 맡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어록이 화제다.

배 아나운서는 30일 새벽에 열린 남자축구 B조 예선 한국-스위스전에서 기성용이 거친 파울을 범한 스위스 선수를 압박하자 “진정한 파이터는 눈빛으로도 제압할 수 있다. 기성용 선수한테 걸리면… 없다”는 멘트를 날렸다.

이어 스위스의 한 선수가 헐리우드 액션을 하자 “뭐하는 건가요 지금? 경기장에 벌이 있나요. 선수가 벌에 쏘였나 보네요”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스위스 선수들이 무더기 옐로우 카드를 받자 “오늘 스위스 카드 수집 많이 한다”고 말하고, 스위스 선수가 걷어낸 공이 심판을 맞고 나오자 “심판도 원터치 패스를 합니다”라는 재치있는 멘트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배 아나운서는 경기 직후 “제 트위터에도 많은 팔로우 부탁드린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배성재 아나운서 촌철살인 어록 대방출”, “배 아나운서의 재치가 빛을 발하네”, “차범근 해설위원과의 호흡도 좋다”등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박주영의 선제골, 김보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위스를 2-1로 제압하고 8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1승 1무로 승점 4점을 챙긴 한국 축구 대표팀은 내달 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봉을 상대로 조별리그 B조 최종전 경기를 펼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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