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영화 첫 베드신, ‘하얀 속살’ 드러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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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6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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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장나라. 사진제공 | 나라짱닷컴
가수 겸 배우 장나라. 사진제공 | 나라짱닷컴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영화 속 생애 첫 베드신에 도전했다.

장나라는 최근 촬영을 마친 중국영화 ‘아이쉐이쉐이(누구를 사랑해)’에서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는 가운데 순백색 아름다움이 담긴 베드신을 담아냈다.

장나라는 중국영화 ‘아이쉐이쉐이(누구를 사랑해)’에서 유명한 고급 피부관리실 사장이자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여성으로 특별 출연했다.

장나라는 극 중 어느 날 기부단체에 갔다가 동물병원 원장 까오런지에(조경)와 우연히 스치게 되면서 사랑을 시작한다. 장나라와 까오런지에는 친구들을 만나는 모임에 함께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게 되고, 첫 만남이지만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서로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느낀 두 사람은 달콤한 첫날밤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다.

베드신 촬영은 5일 중국 청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하얀 속살을 드러내며 밝게 웃는 장나라의 모습이 꼭 CF의 한 장면 같다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배우로서 예민해 질 수 있는 베드신 촬영이었지만, 장나라는 스태프들이 걱정할까 봐 연신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미소로 현장을 주도하는 등의 배려를 보였다고. 덕분에 예상했던 촬영시간보다 앞당겨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장나라는 “영화에서는 첫 베드신 촬영이었던 만큼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됐지만, 최대한 극에 몰입해 사랑에 빠진 여성의 달콤하고도 콩닥거리는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다”며 “조경 씨의 배려와 옆에서 감정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국 스태프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장나라와 연인 호흡을 맞춘 대만배우 조경 역시 “장나라의 파트너로 함께 연기호흡을 맞추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연기하면서 긴장이 많이 됐는데 나라 씨가 많은 부분을 이끌어줘서 한결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나는 부모님께서 화교 출신이라서 한국에서 태어났고, 유년시절을 한국에서 보냈다. 그래서인지 한국이 정겹고 한국배우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기쁘다. 연기를 잘하고, 즐길 줄 아는 장나라와 한 작품에서 연기하게 된 것은 참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나라 소속사 ‘나라짱닷컴’ 관계자는 “장나라가 베드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며 밤잠을 설쳤던 것으로 안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촬영한 만큼 한국과 중국 팬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가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나라가 특별 출연하는 영화 ‘아이쉐이쉐이(누구를 사랑해)’는 조경과 팡조밍을 포함한 3명의 남자주인공을 통해 현대 남성의 결혼과 사랑 그리고 가정에 관한 이야기를 코믹한 요소로 풀어낸 로맨틱코미디로 8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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