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조작 일파만파] 개별면담에 재교육… 구단들 내 집 단속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2월 16일 07시 00분


배구 승부조작을 주도한 브로커가 검찰에 프로야구와도 접촉했다고 진술하면서 각 구단은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는 등 강력한 집안단속에 나섰다.

현재 각팀 선수단 주력 선수들은 모두 미국과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KIA의 경우 미국 애리조나 캠프와 완도 잔류군, 광주 재활군까지 모두 조사하고 교육을 진행됐다. KIA 관계자는 “지난해 축구 승부조작 사건 직후 철저한 교육을 진행했다. 개별 면담 결과 선수들이 승부조작 가담이나 제의를 받은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화는 애리조나 캠프에서 한용덕 코치가 직접 선수들을 한명씩 만났고 남해 2군 캠프에서는 정영기 2군 감독이 면담을 했다. 두산은 김승영 사장이 당초 16일 미국 애리조나 캠프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14일 현지로 출발했다. 김 사장은 직접 선수들을 만나 면담을 했다. 다른 구단 역시 1차 개별 면담 및 실태 파악, 2차 교육의 단계를 진행했다. 16일 플로리다 캠프에서 귀국하는 SK는 일정상 면담을 하지 못했다. 대신 18일부터 시작되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자체 조사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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