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PC, 통하였으므로 진정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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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2일 07시 00분


PC와 태블릿, 스마트폰의 OS를 하나로 통합해 사용자와 앱 개발자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통합 OS 적용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구글의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처음으로 적용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와 CES에서 공개된 MS의 통합 OS ‘윈도우8’. 사진제공|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
PC와 태블릿, 스마트폰의 OS를 하나로 통합해 사용자와 앱 개발자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통합 OS 적용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구글의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처음으로 적용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와 CES에서 공개된 MS의 통합 OS ‘윈도우8’. 사진제공|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
■ 구글·MS ‘통합OS’ 제품 본격화

구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적용
‘갤럭시 넥서스’ 콘텐츠 공유 호응

MS는 차세대 OS ‘윈도우 8’ 공개
“기기 구애 안받고 유연하게 적용”


다양한 컴퓨터 관련 기기를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 운영체제(OS)의 실제품 적용이 본격화 되고 있다.

통합 OS는 그동안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OS를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OS가 결합 된 구글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안드로이드4.0)’와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 태블릿PC 등을 아우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8’이 대표적인 예다.

소비자들은 동일한 콘텐츠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고 콘텐츠 제공업체들도 각기 다른 OS에 따라 서비스를 따로 개발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2012에서도 통합 OS가 화제를 모았다. 특히 OS를 실제로 적용한 제품들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CES2012에는 구글의 통합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적용한 제품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를 적용한 ‘갤럭시 넥서스’를 출품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 넥서스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만든 전략 제품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웹페이지와 유튜브 영상, 연락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과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잠금 해제가 가능한 ‘얼굴인식 잠금해제’ 등 안드로이드4.0의 신규 기능이 적용됐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적용된 태블릿PC도 화제를 모았다. 엔스퍼트는 7인치 아이덴티티탭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번 CES2012에서 바이어를 상대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유비벨록스도 새로운 태블릿PC 신제품을 전시했다.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계획돼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LG전자는 2분기에 OS 업그레이드를 단행할 방침이다.

MS의 통합 OS 윈도우8도 이번 CES2012의 중요 이슈 중 하나였다.

MS는 차세대 통합 OS 윈도우8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윈도우8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뿐만 아니라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이 통합 OS는 지난해 빌드(BUILD)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에서 실제로 구동되는 윈도우8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타미 렐러 MS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PC, 태블릿 등 기기에 구애 받지 않고 유연하게 적용되는 윈도우8은 그 어떤 OS도 선사하지 못한 최적의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MS는 윈도우8 프리뷰 버전을 2월 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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