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경찰 출석 박정환 “이하늘 고소 취하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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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2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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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이하늘-박정환 (왼쪽부터)
김창렬-이하늘-박정환 (왼쪽부터)
그룹 DJ DOC의 이하늘과 김창렬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전 멤버 박정환이 고소취하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박정환은 22일 오전 10시5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인 조사를 위해 출두하면서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정환은 “처음에 함께 시작했던 동료들인데 마음이 아프고 착잡하다. 일반인으로서 나름 열심히 살아온 사람인데 왜 이런 자리에 서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심경을 밝힌 후 “"DJ DOC가 음반을 낼 때마다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취지 하에 고소를 결심한 것이다. 과거를 회상하면 지금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다”며 고소취하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각에선 음반을 내기 위한 언론플레이니 노이즈 마케팅이이니 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건 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다”면서 “1~2년간 준비해 온 M&A를 체결하는 과정에 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고 말했다.

박정환은 “이번 사업을 내 삶의 마지막 전환점이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 나이 41세에 조직을 운영하는 임원급 이사가 순식간에 조롱거리가 됐다”며 억울하다는 듯 눈물을 흘렸다.

박정환은 마지막으로 “이제 법에 호소하고 성심성의껏 조사에 임했으니 결과를 지켜보겠다”면서 “두 사람의 법을 떠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번쯤 해 줄 수 있는 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정환은 이날 오후 1시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곧 피고소인인 이하늘과 김창렬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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