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석해균선장 안나오게 소말리아 해적 소탕”… 케냐 오딩가 총리 본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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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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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라일라 오딩가 총리(56·사진)는 4일(현지 시간) “제2의 석해균 선장이 나오지 않도록 소말리아 반군을 소탕하는 데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케냐 정부군은 지난달 30일 반군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소말리아에 직접 전투기를 투입해 소말리아 해적의 배후인 이슬람 반군 알샤밥 소탕 작전을 개시했다.

오딩가 총리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의 본거지로 추정되는 육지 지역을 폭격해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며 “1월 15일 한국 선원 21명이 탄 삼호해운 소속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돼 피랍 6일 만에 구조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제2의 석 선장이 나오지 않도록 소말리아 반군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로비(케냐)=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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