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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골대 불운'…맨유, 칼링컵 2연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3-01 10:07
2010년 3월 1일 10시 07분
입력
2010-03-01 09:59
2010년 3월 1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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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 DB
'산소 탱크' 박지성(29)이 두 경기 연속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그러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년 연속 칼링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칼링컵 결승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마이클 오언의 동점골과 웨인 루니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칼링컵 우승을 차지한 맨유는 이 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60년부터 시작된 칼링컵은 잉글랜드 풋볼 리그 컵으로 프리미어리그 팀부터 디비전2까지 모두 92개 팀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린다.
비록 골대를 맞춰 시즌 2호골을 터뜨리는데 실패했지만, 팀의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전에 결장했던 박지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19분에는 베르바토프와 함께 2대1 패스를 이어받으며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빗나갔고, 24분에는 수비 진영에서 공격 진영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단독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진을 헤집었다.
특히 1-1로 맞선 전반 47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연결한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슛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잡지 못했다.
24일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이후 박지성은 후반 40분 대런 깁슨으로 교체돼 나왔다.
하지만 맨유는 먼저 한 골을 내준 열세를 뒤집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반 5분 애스턴 빌라의 제임스 밀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12분 마이클 오언의 동점골로 이내 균형을 맞췄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문전으로 쇄도했고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공이 뒤따라 달려들던 오언 쪽으로 흘렀다. 오언은 이 공을 논스톱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결승골이 터진 것은 후반 29분. 전반 42분 오언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웨인 루니가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루니는 후반 32분에도 발렌시아가 올려준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기성용(21)은 이날 2009-2010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셀틱은 후반 추가 시간 레인저스의 모리스 에두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1위 레인저스는 18승7무1패(승점 61)을 기록, 2위 셀틱(15승6무6패.승점 51)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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