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김용준 ‘우결’ 동반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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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4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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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의 황정음-김용준. [사진제공=MBC]
‘우리 결혼했어요’ 의 황정음-김용준. [사진제공=MBC]
실제 연인 사이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던 황정음과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한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28일 녹화를 끝으로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하차했다. 이들이 함께 출연하는 방송은 12월 말까지 방송할 예정이다.

진짜 연인 사이로 연예계에서 유명했던 두 사람은 5월부터 ‘우결’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만들어왔다.

부부가 아닌 연예인 커플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상생활을 공개하기는 이례적인 경우로 눈길을 끌었다.

7개월 동안 ‘우결’에서 활약한 이들이 ‘하차하는 이유는 꾸밈없는 생활을 모두 드러내야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성격과도 맞물린다.

‘우결’ 제작관계자는 “앞서 나왔던 출연자들의 출연 주기도 보통 7~8개월 정도였다”며 “황정음·김용준 커플은 특히 실제 연인이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일상을 보여줘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황정음 측 관계자는 “둘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니다”며 혹시 일어날지 모를 오해를 경계하며 “‘우결’에 함께 출연하며 예전보다 둘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제작진은 황정음·김용준 커플의 뒤를 이을 새로운 출연진을 고심 중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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