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가붕가 레코드의 지속 가능한 딴따라질(붕가붕가레코드 지음·푸른숲)=아파트 방 한구석에서 수작업으로 음반을 내던 ‘취미생활’이 ‘장기하와 얼굴들’의 레이블로 이름을 알리기까지.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무조건 낫다’는 정신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이야기를 담았다. 1만3200원.
◇사람의 길을 가다(최성달 지음·권준 그림·영남사)=퇴계 이황이 걸어온 길과 그의 삶을 화폭에 담고 글을 붙였다. 퇴계종택, 고산정, 청량산 등 퇴계가 머물던 곳의 풍광, 퇴계의 지우(知友)와 가족들의 모습들을 담았다. 1만6000원.
◇한국의 핵주권(이정훈 지음·글마당)=우리나라 원자력 분야의 역사와 앞으로의 전망에 관한 책. 저자는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과도한 기대 대신 기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강국으로 발전할 것을 제안한다. 2만3000원.
◇담배 가게 성자(라메쉬 발세카 지음·책세상)=20세기 인도의 사상가이자 구도자 니사르가닷타 마하라지의 가르침을 문답 형태로 엮은 책. 저자는 마하라지의 제자로 그의 가르침을 영어로 통역하는 일을 맡았던 인물이다. 1만8000원.
◇우주전쟁 중에 첫사랑(서동욱 지음·민음사)=시인 겸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10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 우주적 상상력 속에 인생의 희비극성을 담아냈다. 해설에서 문학평론가 이광호 씨는 “사랑이라는 신체적 감각을 우주적인 상상적 차원으로 쏘아올린다”고 말한다. 8000원.
◇부자 오빠 부자 동생(로버트 기요사키, 에미 기요사키 지음·명진출판)=‘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가 티베트 불교의 승려인 여동생과 함께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자기계발서를 썼다. 그는 꼭 동기가 돈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소명을 찾는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1만3800원.
◇인권의 대전환(샌드라 프레드먼 지음·교양인)=저자는 “전통적인 인권 개념이 권리주체인 시민의 주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의무 주체인 국가에 대한 구속력이 약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인권 신장을 위해 법률과 사법부가 어떤 역할을 내야 하는지 명확히 규정한다. 2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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