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7월 7일

  • 입력 2009년 7월 7일 02시 56분


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송승준의 2연속 완봉승으로 한껏 달아오른 롯데가 “올해도 가을에 야구하자”며 상승세를 탔던 한 주. 12연패로 고개 숙였던 한화는 돌아온 거포 김태균의 홈런 3방으로 2연승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KIA에 턱밑까지 쫓기는 신세가 됐다. LG 류택현은 첫 100홀드의 감격을 맛봤다. <야구팀>》

▼best▼
2연속 완봉승… 송승준 ‘에이스 본색’

【1】21이닝 연속 무실점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하며 2경기 연속 완봉승. 시즌 개막 후 3연패 당한 뒤 절치부심했지만 8연승 달리며 에이스 입지 굳혀. 내친김에 다승왕까지 한번 노려 봐?

【2】짜릿한 연패 탈출

4일 KIA전 이도형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12연패 탈출하더니 5일 KIA 서재응 상대로 홈런 4개 뽑아내며 14-3 대승. 이대로 가면 김인식 감독 2000경기 출장 기념식 해도 되겠네.

【3】잠실 라이벌에 3연승

한화와 함께 ‘2약’ 되나 싶더니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싹쓸이하며 다시 4강 싸움 합류. 잠실구장 같이 쓰면서도 늘 기죽어 있더니 올해는 상대 전적 8승 4패. 곰 잡는 게 쌍둥이네.

【4】홈런 3개 대포 부활

뇌진탕 당했다 복귀한 김태균이 지난주 홈런 3개를 포함해 9안타 7타점으로 맹활약.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홈런왕과 타점왕을 싹쓸이한 그가 위기의 한화를 구해낼까.

【5】첫 100홀드

5일 두산전에서 시즌 9번째 홀드 챙기며 사상 첫 100홀드 달성. ‘공만 빠른 투수’에서 데뷔 16년 만에 얻은 값진 기록. ‘왼손 타자 스페셜리스트’로 한우물 판 보람 있었군.

▼worst▼
더위 먹은 곰, 호적수 만나 비실비실

【1】시즌 첫 5연패

LG와 주말 3연전 모두 내주며 시즌 첫 5연패. 안방 같이 쓰는 LG와의 맞대결 성적도 4승 8패로 잠실 라이벌이란 말이 무색. 1위 SK는 5.5경기 차로 달아나는데…. 벌써 겨울잠?

【2】야신(野神)의 착각

3일 롯데전에서 3회 어이없는 실수로 김광현의 다승 단독 선두 기회 날려. 앞서 투수 코치가 마운드 오른 것 깜빡하고 같은 이닝에 두 번째 마운드 올랐다가 애꿎은 김광현만 조기 강판.

【3】판정 번복

3일 롯데-SK 경기 3회말 SK 포수 정상호가 롯데 박기혁의 번트를 노바운드로 잡은 것으로 4심이 합의했으나 이를 번복. 오심이야 그렇다 쳐도 4심 합의를 뒤집는 건 좀 심했다.

【4】‘아트 피칭’의 실종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이 5일 한화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부진. 2승 2패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파마머리 가발 쓰고 분위기 띄우는 것도 좋지만 ‘아트 피칭’은 언제 보여주나.

【5】블론 세이브

2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 등판해 안타 2개와 볼넷 1개 허용하며 2실점. 세이브 기회도 날리고 패전까지. 주간 팀 평균자책이 7.61이나 되는데 너까지 이러면 어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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