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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2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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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온 그는 바둑계에서 드물게 학업과 승부를 병행했다. 2001년 삼성화재배 세계대회 8강, 2004년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준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2005∼2007년 한국바둑리그에 계속 참가하며 팀에서 두꺼운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버지인 안홍식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바둑 팬이다.
잠깐 휴가를 내 국수전 예선에 참가한 그는 승승장구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올해 33승 9패로 2년여간의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있는 최철한 9단. 누구나 최 9단의 무난한 승리를 점치지만 승부는 알 수 없다.
흑 15까지 평범한 포석. 백 16에 걸칠 다음이 포석 선택의 기로. 흑 17은 참고도 흑 1의 처진 날일자로 두는 것도 유력하다. 흑 5까지 우하 흑의 모양이 상당히 좋다. 백 22는 당연한데 이때 흑은 어떻게 두었을까. ‘가’ ‘나’ ‘다’ 중에 한 곳을 맞혀보시길.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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