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7-08-06 03:052007년 8월 6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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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 참 거칠다. 대지를 날카롭게 할퀸다. ‘보슬보슬’ 내려 언 땅을 녹이는 봄비는 따뜻했다. ‘추적추적’ 내려 삶을 반추케 하는 가을비는 감상적이다. 스산해 눈총 받는 겨울비도 이 정도는 아니다. 장마 끝나고 햇발이 고개 내민 게 며칠이라고 연이은 폭우라니. 올여름비는 진녹색의 청량함만 남기고 가뜩이나 주름진 우리 농민들의 얼굴에 생채기를 내지 않으면 좋겠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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