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지 않은 ‘관광 코리아’

  • 입력 2007년 4월 30일 02시 57분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관광지 선호도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비자카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와 비자카드가 미국 일본 중국 등 10개국, 5050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지역 여행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향후 2년 내 아시아 지역 여행을 생각하는 응답자 중 한국을 목적지로 택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9%로 전체 아시아 14개국 중 10위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휴양지로서의 편의성, 뛰어난 자연 경관, 친절한 국민성 등을 높게 평가한 태국(57%)을 비롯해 홍콩(48%), 일본(47%) 등을 가장 방문하고 싶은 나라로 꼽았다.

응답자 가운데 한국인들은 일본 여행(59%)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중국(47%) 홍콩(33%) 등의 순이었다.

비자카드 측은 “한국은 문화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데다 언어소통의 어려움, 관광 상품의 가격경쟁력 열세 등이 약점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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