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빌딩 로고, 금호아시아나로 교체

  • 입력 2006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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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로 대우건설 빌딩(사진)이 30년 만에 대우 로고를 떼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날개’를 단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 내 전 계열사가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미지(CI)인 날개 마크를 대우건설에도 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새로운 CI는 ‘대우건설’ 글자체 우측 위에 빨간색 날개 마크가 붙어 있는 형태다.

또 대우건설의 새로운 CI는 대우건설 빌딩의 정면에서 왼쪽 벽으로 자리를 옮기고 그 자리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영문 CI인 ‘KUMHO ASIANA’ 간판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 로고는 종전과 같이 건물 오른쪽 벽에 위치한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대우건설의 새로운 CI는 고객과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 비상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대우건설 상호는 유지하되 전 계열사가 사용하고 있는 날개 마크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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