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본프레레 감독 “19일 獨친선전 신예 대폭기용”

  • 입력 2004년 12월 2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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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은 “독일과의 친선전과 미국 전지훈련을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뛰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2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입국 기자회견에서 “19일 부산에서 열리는 독일전은 국제축구연맹이 정하는 A매치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가 참가할 수 없다. 내년 1월 7일부터 예정된 3주간의 전지훈련도 국내선수들만으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본프레레 감독은 “아시안컵이나 2006 독일 월드컵 1차 예선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여서 해외파 위주로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독일전과 전지훈련은 부담이 없는 만큼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대교체는 젊은 선수들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베스트 멤버를 선정하는 과정”이라며 “부분적이고 단계적으로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정무 수석코치의 사퇴에 대해서는 “허 코치에게 많이 배웠는데 아쉽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지훈련까지는 혼자 팀을 꾸려가면서 후임 코치 기용은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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