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옥임/성형수술·비싼옷등 취업비용 부담

  • 입력 2004년 11월 29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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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 졸업반인 딸아이가 불쑥 성형수술을 하겠다고 해 깜짝 놀랐다. 성형수술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며 무시했으나 “나 같은 얼굴형은 직장 면접 볼 때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며 며칠을 졸라댔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은 성형수술을 시켜주고야 말았다. 그뿐 아니다. 면접 때 안경이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해 라식수술까지 했다. 면접용 정장에 면접 당일 메이크업 등 취직비용이 엄청나다. 요즘 취업 때문에 성형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취업까지 외모지상주의에 물들어 있는 듯해 씁쓸하다.

김옥임 경남 마산시 합포구 우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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