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영애/들고양이 피해 막을 방법 없을까

  • 입력 2004년 1월 13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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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쓰려고 산 명태 몇 마리를 말리기 위해 옥상에 걸어 두었다. 그리고 그 이튿날 옥상에 올라가 보니 명태가 없어졌다. 주위를 살펴보니 여기저기 뜯어먹다 남은 찌꺼기가 널려 있는 게 들고양이들의 소행인 듯했다. 도시에 사는 들고양이들의 횡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쓰레기 수거 전날 각 가정에서 내다 놓은 음식물 봉투를 밤새 파헤쳐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 일쑤다. 그동안 쥐와 바퀴벌레 등의 구제에는 모두가 열심이었지만, 날로 늘어나는 들고양이는 방치되고 있다. 관련 부처는 창궐하는 도심 속 들고양이들의 폐해에 관심을 갖고 이들의 번식을 억제하거나 퇴치하는 방법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

홍영애 회사원·서울 구로구 오류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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