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아마국수전 6일 막올라…이강욱 서중휘 우승유력

입력 2003-12-05 18:25수정 2009-10-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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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마기전인 제37회 아마국수전이 6∼1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열린다. 아마 강자 70여명이 6, 7일 예선을 거쳐 13, 14일 8강 본선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이하 세계대회) 한국대표 출전권을 놓고 36기 우승자(이강욱 7단)와 3번기를 둔다. 세계대회는 매년 아마국수전 우승자가 자동 출전하나 지난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이 대회가 열리지 않는 바람에 올해 우승자와 지난해 우승자가 출전권을 다투게 된 것이다.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동으로 프로 초단이 된다.

올해 아마 바둑계는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인 서중휘 이강욱 7단이 양강 체제를 형성했다.

서 7단은 바둑TV배 스피드기왕전 서울시장배 탐라배에서, 이 7단은 아마대왕전 학초배 삼성화재배 아마예선에서 각각 우승했다.

이들은 바둑TV배와 삼성화재배 결승전에서 2번 겨뤄 1승1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인 김남훈 6단은 한미르배 아마 10강전 우승과 미추홀배 준우승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러 대회 중에서 우승을 한번 한 아마 기사는 김준상(이창호배) 김정환(미추홀배) 6단,김상준(삼성카드배 최고위전) 홍맑은샘(지송배) 조민수(정맥배) 7단 등이다. 2001, 2002년 연속 아마 랭킹 1위를 고수했던 하성봉 7단은 정맥배와 탐라배에서 준우승한 것을 빼고는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바둑계에선 이강욱 서중휘 7단을 아마 국수의 유력한 후보로 꼽으면서도 김상준 6단 등 갓 연구생 생활을 마친 기사들의 도전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기원 강선범 사업부장은 “연구생 출신들이 1, 2년가량 아마 기전에 참가해 경험을 쌓고 나면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한다”며 “서중휘 이강욱 7단이 지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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