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전재갑/신용카드 규제완화 뒷감당 어떻게

  • 입력 2003년 10월 3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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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사회는 ‘신용불량’ ‘실업대란’의 시대다. 지갑에 카드를 많이 갖고 다니는 것을 자랑삼았던 시절을 지나 이제 카드는 신용사회의 ‘족쇄’이자 ‘흉물’이 되고 있다. 이는 카드를 대책 없이 사용한 사람뿐만 아니라 그동안 카드 발급을 남발한 카드사의 잘못도 크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가 최근 신용카드 규제 정책을 3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혹시 내년 총선을 앞둔 선심성 정책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현 상황에서 정부는 난립하고 있는 카드사에 대한 정밀한 감사와 감독으로 부실한 카드사를 조속히 통폐합해야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전재갑 서울 종로구 누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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