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합주가, 하룻만에 반등…620선 등락

  • 입력 2003년 4월 18일 10시 44분


종합주가지수가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6.44포인트 오른 619.1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조정 하루만에 반등해 44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 상승한 44.77로 출발한 뒤 소폭 등락을 반복, 오전 10시15분 현재 0.59포인트(1.34%) 오른 44.53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45포인트 오른 623.17로 출발, 기관 매물이 출회되면서 620선 안팎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전 10시현재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6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도 40억원 매수우위이나 기관은 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444억원 매수우위이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음식료품(2.35%)과 유통(1.94%), 운수장비(1.86%), 의료정밀(1.82%) 등이 강세다. 건설업(-0.75%)과 운수창고(-0.61%)만 약세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1조3000억원으로 당초 전망에 못미쳤지만 1.82% 오른 30만7500원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차(2.39%), LG전자(1.59%), 한국전력(1.49%) 등의 순으로 오른 반면, SK텔레콤(-1.35%)과 포스코(-0.45%)는 하락하고 있다.

SK해운 분식회계 의혹으로 모기업인 SK가 5.44% 내리는 등 SK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다. SKC는 6.01% 내리고 SK글로벌은 5.19%, SK케미칼은 4.58%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거래재개 후 4일간의 상승행진을 마감, 6.90% 내린 4115원에 머무르고 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승종목이 500개를 상회하는 등 지수보다는 화려한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이날 코스닥시장서는 미국 일부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증시가 반등하자 투자심리가 고무된 개인과 외국인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를 펼치면서 지수를 반등세로 이끌고있다.

기관은 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억원과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음식료 담배 인터넷 기타제조가 약보합세지만 나머지 업종은 대체로 강보합에서 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는 2%대의 오름세고 기업은행 강원랜드 LG텔레콤은 강보합세다. 하나로통신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민카드는 약보합세다.

인터넷기업인 NHN은 4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경계 매물이 나오면서 2%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는 각 증권사들이 급등에 따른 투자의견 하향 의견이 잇따라 나와 8%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다음과 옥션은 2%대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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