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이인영의 힘…美 케이플스 판정으로 눌러

  • 입력 2003년 3월 30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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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프로복싱 최강자’ 이인영(31·산본체육관·사진)이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인영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반 케이플스(31·미국)와의 세계 타이틀 전초전(8라운드)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0)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월 일본 플라이급 챔피언 야시마 유미를 판정으로 눌렀던 이인영은 2개월여만에 승리를 챙기며 6전 전승(2KO)을 기록했다.

국제여자복서협회(IFBA) 플라이급 5위와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3위에 올라있는 케이플스를 꺾은 이인영은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인영의 랭킹은 IFBA 6위, WIBA 9위.

이인영은 6월초 IFBA 쳄피언인 미셸 셔클리프(영국)와 타이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인영은 경기후 “상대가 기술적인 면에서 앞선데다 후반에 지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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