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종헌/'010'질높은 서비스 계기되길

  • 입력 2003년 1월 21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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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이동전화사업자 식별번호를 신규 가입자부터 모두 ‘010’으로 통합하고 가입회사를 바꾸더라도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두고 이동통신업체들이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휴대전화는 가입업체를 바꾸고 싶어도 사용하는 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통신업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그대로 사용해야만 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이동통신업체들은 서비스나 품질 개선보다 고객 수 늘리기에 치중해 왔던 게 사실이다. 이동통신 식별번호 통합은 이동전화 가입자간 3자리의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되는 등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가 필자를 비롯한 이동전화 소비자들이 한층 더 질 높은 서비스를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종헌 서울 양천구 신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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