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변장욱/빚에 눌린 서민경제 대책 시급

  • 입력 2002년 12월 9일 18시 47분


12월5일자 A1면 ‘內債 위기-나라 빚·가계 빚 5년 전의 배 이상’을 읽고 쓴다. 국가 채무와 가계 부채가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5년 전 국제통화기금 사태와는 다른 형태의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요즘 필자 주변의 음식점 주인이나 개인택시 운전사들은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한다. 음식점과 택시는 경제 상황에 가장 민감한 분야로 알려져 있어 제2의 경제대란을 맞진 않을지 심히 걱정스럽다. 특히 국내 가계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한편으로 은행의 가계 대출 축소로 서민들은 더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정부는 가계 위기에 대한 책임을 가계에만 전가할 것이 아니라 서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변장욱 서울 마포구 신수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