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5일 고즈넉한 사찰을 찾아 참선하는 ‘산사체험’과 철새를 찾아 나서는 ‘탐조여행’을 겨울철 관광상품으로 내놨다.
도는 이들 상품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집중 홍보하는 한편 광주 전남권, 수도권, 부산 경남권, 전북 충청권 등 전국 4개 권역 여행사에 위탁해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산사체험 대상은 순천 송광사, 구례 화엄사, 해남 대흥사, 미황사, 장성 백양사 등 5개 사찰.
관광객들은 이 중 한곳을 골라 간단한 입소식을 마친뒤 예불, 참선, 다도, 스님과의 대화, 사찰 및 주변 암자 순례 등 프로그램에 따라 1박2일간 산사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7일 오후 1시에 전남도청 앞 상무관에서 출발하며 이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같은 시간에 행선지로 떠난다.
탐조여행은 겨울철 도내 담수호에 찾아오는 수많은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생태관광 상품으로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도청 앞 상무관에서 출발해 당일 오후 6시 돌아온다. 관광객들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강진만∼영암호∼금호호∼고천암호 코스와 순천만 코스로 나눠 출발하며 조류전문가가 동행해 철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상품가격은 광주 전남권의 경우 산사체험 상품이 7만3000원이며 탐조여행은 성인 3만원, 초등학생 2만원이다. 문의 전남도 관광진흥과 062-607-3332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