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다. 요즘 운전을 하다 보면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게 개조(튜닝)한 자동차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가령 램프류 튜닝의 종류를 보면 방향지시등이나 후진표시등의 색상을 바꾼다거나 차체 밑에 번쩍이는 사이키델릭 조명을 부착하고 있다. 자동차 램프색은 정지는 빨간색, 방향 전환은 주황색, 후진은 하얀 색으로 일종의 ‘약속’이다. 그런데 운전자가 임의로 방향지시등을 녹색이나 파란색으로 개조하면 상대방이 잘 보이지 않고 운전 진로를 예상하기 어려워 교통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높다. 개인의 취향도 좋지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올바른 자동차 문화가 정착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