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계란형 얼굴에 큰 눈’ 취업 유리

  • 입력 2002년 11월 5일 19시 08분


계란형 얼굴에 두 눈 사이의 폭이 넓지 않고 큰 눈을 가진 사람이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용정보 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성형외과’와 공동으로 최근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1106명을 대상으로 외모가 취업과 면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취업준비생인 남녀 한 쌍을 모델로 선발한 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유형별로 얼굴형을 변형시켜 인사담당자들에게 호감이 가는 유형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유형을 고르게 했다.

조사 결과 호감을 주는 얼굴은 남성구직자는 계란형 얼굴(51.2%), 둥근 얼굴(29.8%), 턱선이 뾰족한 얼굴(13.7%), 사각형 얼굴(5.3%) 순이었다. 여성구직자는 계란형 얼굴(71.3%), 턱선이 뾰족한 얼굴(20.3%), 둥근 얼굴(6.6%), 사각형 얼굴(1.8%) 순으로 선호됐다.

또 신뢰감이 가는 얼굴형으로 인사담당자들은 작은 눈보다는 큰 눈을 선호했다. 여성에 대해서는 ‘눈이 크면서 두 눈 사이 폭이 넓지 않고 쌍꺼풀이 있는 둥근 눈’(63.9%)이 가장 신뢰가 가는 얼굴형으로 꼽혔다. 남성에 대해선 ‘눈 사이의 폭이 넓지 않고 쌍꺼풀이 없고 큰 눈’(50.2%)을 가장 신뢰가 가는 얼굴형으로 꼽았다.

인사담당자의 91%는 또 “면접시 외모가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이 같은 ‘인상평가’가 실제로 채용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에 함께 조사했던 구직자 2620명의 20.5%는 취업을 앞두고 성형수술이나 피부관리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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