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49세 스미스 3언더 ‘노장의 힘’ 과시

  • 입력 2002년 7월 18일 22시 21분


○…올 49세의 데스 스미스(아일랜드)와 올 44세의 샌디 라일(스코틀랜드) 등 유럽의 두 ‘노장’이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선전하며 첫 라운드에서 상위권에 포진해 눈길.

88마스터스 챔피언인 라일과 달리 스미스는 국내 골프팬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

유러피안투어에서 23년간(8승)이나 뛰고 있는 ‘터줏대감’ 스미스는 올해까지 브리티시오픈에 22번 출전해 한창때인 82년대회(로열 트룬)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14번이나 예선탈락했었다.

○…1, 2라운드를 타이거 우즈와 함께 치르게 된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는 ‘뮤어필드’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어서인지 첫 라운드에서 선전(3언더파 68타).

마루야마는 5월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도 우즈와 같은 조로 편성돼 경기를 벌였는데 대회장소가 바로 이번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골프링크스)와 같은 뮤어필드(골프빌리지)였다. 한편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만 열리는 마스터스와 마찬가지로 메모리얼토너먼트도 창설대회(1976년)부터 같은 장소인 뮤어필드 골프빌리지에서만 열리고 있는데 골프장설계가이기도 한 잭 니클로스가 바로 뮤어필드 골프링크스에서 이름을 따온 것.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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