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오혁무/공중전화료 '70원' 불편

  • 입력 2002년 7월 14일 19시 06분


KT는 5월 공중전화 기본통화료를 50원에서 70원으로 인상했다. 요즘에는 공중전화 앞에서도 많은 사람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대이니 인상된 기본통화료 20원을 이야기하는 일이 우스운 일이 될지 모른다. 그런데 10원짜리 동전이 예전같이 쓸모가 많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100원짜리 동전을 넣을 때가 많으며 한 통화를 하고 나면 낙전이 30원이나 남게 된다. 결국 공중전화 한 통화 하는 데 100원을 쓰게 되어 더욱 많은 낙전을 빼앗기는 기분이 들어 씁쓸한 마음으로 나올 때가 많다. 차라리 요금을 인상하려면 현실에 맞게 100원으로 올리고 통화 시간을 길게 주어 소비자로 하여금 거저 빼앗기는 기분이 들지 않게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오혁무 서울 구로구 구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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