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배우 이미옥 결혼

  • 입력 2002년 6월 15일 22시 59분


월드컵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를 부른 로커 윤도현(30·왼쪽)이 15일 서울 홀리데이인호텔에서 뮤지컬 배우 이미옥(31)과 화촉을 밝혔다.

시인 박노해가 주례를 맡은 이날 결혼식에는 이문세 전인권 이승환 김경호 등 가수를 비롯해 연극계 인사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두 사람은 1995년 록뮤지컬 ‘개똥이’에 함께 출연한 뒤 인연을 맺었으며 필리핀 엘리도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윤도현은 “‘붉은 악마’의 요청으로 부른 응원가가 이제는 8강, 4강 진출의 견인차가 될 것 같다”며 “신혼 여행지에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허 엽 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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