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용어를 알아야 경기가 재밌다

2002월드컵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4일은 한국이 폴란드와 물러설 수 없는 첫경기를 가짐으로써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축구용어를 모르면 좋은 경기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 축구용어를 정확히 알고 보면 재미도 배가된다. 신문이나 방송에 자주 나오는 축구용어를 알기쉽게 소개한다.

◇오프사이드= 상대팀을 공격할 때 최종 공격수 앞에 수비수가 있어야한다는 규칙. 최종 공격수에게 패스하는 순간 최종 공격수 앞에 골키퍼를 포함해 수비수가 최소 2명 이상 있어야한다. 상대팀 수비수를 제치면서 공을 넣도록 함으로써 전략 전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어드밴티지룰= 반칙을 저질렀을 때 반칙을 저지른 측에 불리하고 상대팀이 유리한 상황일 경우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고 계속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반칙에 대한 벌칙을 주는 것보다 경기흐름을 끊지 않고 그대로 진행시키는 것이 상대팀에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적용된다.

◇해트트릭=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3골을 득점하는 것을 말한다. 해트트릭(Hat Trick)이라는 용어는 야구와 비슷한 경기인 크리켓에서 유래됐다. 영국에서 즐기던 크리켓 선수들사이에서는 공 세 개로 세 타자(배트맨)를 연속 아웃시킨 투수(볼러)에게 모자(Hat)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었다.

◇인저리타임=경기연장시간. 추가시간이라고도 한다. 페널티 킥, 선수 부상 등으로 지연된 경기시간 만큼 경기를 더하는 것을 뜻한다.

◇6초룰=골키퍼가 공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시간. 6초 이내에 공을 처리해야한다

◇옐로 카드=거친 파울을 했을 경우 심판이 파울을 저지른 선수에게 보여주는 경고용 카드. 노란색이다. 옐로 카드를 두 번 받으면 퇴장이다.

◇레드 카드=퇴장을 명령하는 붉은 색 카드.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