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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2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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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서울 전세금 상승률은 강남권 0.11%, 강서권 -0.05%, 강북권 -0.03%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0.01% 하락했으며 강동구(0.30%) 송파구(0.21%) 서초구(0.20%)의 전세금 변화도 미미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주공4단지 주민이 재건축으로 인해 이주를 시작하면서 주변 송파동과 신천동 등지 전세금이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동 현대 27평형이 전주보다 75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 강북권에서는 도봉구(0.40%) 서대문구(0.36%) 강북구(0.20%)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용산구와 중랑구는 시세변화가 없었고 노원구(-0.06%) 동대문구(-0.12%) 종로구(-0.13%) 마포구(-0.15%) 광진구(-0.70%)에서는 값이 내렸다.
마포구의 경우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보다 적은데다 3000가구에 달하는 공덕동 삼성2차 아파트와 신공덕동 삼성3차 아파트 입주가 임박해 전세매물이 많은 편. 도화공인 조남제 사장은 “전세금이 소폭 내리는 추세이며 가을까지는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화동 현대소양아파트 32평형이 한 주 동안 500만원 떨어진 1억8000만∼1억9000만원.
강서권에서는 영등포구(0.43%)를 제외한 모든 구의 전세금이 떨어졌다.
신도시도 산본(0.01%)을 빼고는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평촌 -0.01%, 분당 -0.21%, 일산 -0.29%, 중동 -0.42%. 분당 미래공인 이하범 사장은 “여름방학 이사철이 시작되기까지는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당 야탑동 장미동부아파트 32평형이 전주보다 500만원 떨어진 1억5000만∼1억7000만원.
경기도는 포천(0.72%) 의왕(0.36%) 화성(0.32%) 남양주(0.28%)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광명과 구리 용인 수원 전세금은 하락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