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누가 당선되느냐에…˝

  • 입력 2002년 5월 28일 19시 45분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승진과 보직 등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뒤숭숭한 분위기다(경주시의 한 공무원, 27일 지방선거에 현직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자 선거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가 바뀔지 몰라 후보등록과 함께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고 불안해한다며).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 스포츠용품 캐주얼웨어, 여행용품 등이 인기를 끄는 반면 정장이나 구두, 와이셔츠 등의 수요는 감소할 것이다(현대백화점 유통연구소의 한 관계자, 28일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밝히며).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저녁은 가끔 흥분을 야기한다(프랑스의 ‘르피가로’, 27일 한국팀은 프랑스팀에 선제골을 먹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은 채 경기의 역동성을 유지했으며 신념에 차서 상대팀을 완전히 제압했다고 평가하며).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할 경우 정몽준 의원의 입지가 달라질 것이며 만약 8강에 들 경우 폭발력이 있을 것이다(최병렬 한나라당 의원, 28일 최근의 월드컵 열기와 관련해 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가 대선출마를 선언할 경우 예기치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사이버공간에서의 의사소통이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에서 횡행하던 성폭력과 성희롱, 여성비하가 국경을 넘나드는 양상 속에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여성의 사이버상에서의 권리’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주관하는 숙명여대 아시아연구소의 한 관계자, 28일 이는 여성인권을 유린하는 인권문제로 국제적 네트워킹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최소한 누가 누구를 배반했다느니 하는 감정적 갈등을 잠재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 28일 자민련과의 충청·수도권 공조에 대해 자민련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공조를 하면 민주당 후보에 대해 마음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민노동자의 지속적인 유입이 없다면 유럽의 경제가 붕괴할 수도 있다(피터 슈나이더 유럽회의 의원총회 의장, 27일 유럽회의 의원총회에서 유럽의 신생아 수는 장래 우리의 연금을 지불할 정도로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며 ‘이민법’에 대한 투표를 할 경우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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