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종완/이회창-노무현 후보 사진 공정했으면

  • 입력 2002년 5월 17일 18시 24분


16일자 A5면 ‘일일교사 李후보’ 사진과 A4면 ‘中대사와 악수’ 사진을 보고 쓴다. 두 사진은 지나치게 대비돼 공정성에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환하게 웃으며 여고생들과 즐거운 모습이어서 친근감이 드는 반면,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공적인 행사의 딱딱한 인상이 느껴지는 옆모습 사진이어서 대비된다. 다른 날짜의 정치면 사진에도 대부분 이 후보측은 ‘서민과 식사하는 모습’ 등 환하게 웃는 밝은 사진들이 주로 실리는데 비해, 노 후보는 곤혹스러운 모습 또는 딱딱한 표정이 대부분이다.

기사의 공정성도 중요하지만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진도 편파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김종완 경기 하남시 신장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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