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조방지 처리 5000원 새지폐 내달 발행

위조가 어렵게 된 새로운 5000권 지폐가 6월 12일 발행된다.

한국은행은 새 5000원권 지폐에는 1만원처럼 부분노출 은선(銀線)이 있고 은선에 한은의 영문명(THE BANK OF KOREA)의 약자 ‘BOK’가 홀로그램 문자로 새겨졌다고 14일 밝혔다.

새 지폐는 또 율곡 이이 초상화 오른쪽에 빛을 비추면 나타나는 세로로 된 2개의 숨은 막대가 들어있고 인쇄의 심도(深度)가 강화돼 볼록함이 쉽게 느껴지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크기도 커졌다. 한은은 새 5000원권 중 발행번호 1∼100번을 화폐박물관에 전시하고 101∼1000번을 경매해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쓰기로 했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