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호텔-항공업계 인재찾습니다…월드컵대비 채용늘어

  • 입력 2002년 5월 5일 17시 47분


월드컵, 부산아시아경기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가 잇달아 예정돼 있어 올해 호텔및 항공업계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 전망이다.

온라인 채용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4월 한달간 호텔, 항공, 관광업종의 채용공고수는 1264건으로 지난해 4월의 325건에 비해 무려 4배나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채용공고에서 호텔 항공 관광업종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4월의 2.69%에서 올 4월에는 3.28%로 높아졌다.

항공사들은 중국과 일본에 대한 신규 취항을 늘리거나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대규모 채용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5월부터 중국 주요도시에 신규취항을 늘리면서 승무원 2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아시아나 항공도 5월에 남녀 승무원과 조종훈련생 정비직 운항관리직 등 8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국내 특급호텔도 외국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 일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웨스틴조선호텔은 서울과 부산지점에서 외식 부문을 포함해 400명이상을 채용하고 이 가운데 200명 이상이 신규인력으로 예상된다. 호텔롯데는 객실 조리 부문에서 일할 장기 비정규직 사원 60여명을 상반기중 충원하고 쉐라톤워커힐호텔은 5월까지 객실, 조리, 면세점부문에서 일할 계약직 신입사원 3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호텔 항공분야의 채용은 대부분 수시채용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미리 이력서를 제출해두거나 자주 해당 기업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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