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표정환/마약범죄 자활프로그램 넓히자

  • 입력 2002년 4월 11일 18시 30분


얼마 전 대마초로 적발된 사람들이 “대마흡연이 범죄냐”고 항의했다고 한다. 대마의 경우는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마치 담배처럼 생각해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큰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마약사범도 일반 회사원, 교수, 주부, 사회지도층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마약 투약자들을 보면 대부분 이처럼 죄의식없이 마약에 손대다가 중독성 때문에 돈과 건강을 잃고 결국에는 가정도 잃게 된다. 마약 중독자들은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이다. 마약은 중독성이 강해 아무리 처벌해도 치료하지 않으면 재범 확률이 높다. 그리고 범죄자라는 차가운 시선은 오히려 그들을 더 나락으로 빠뜨리게 된다. 단순한 처벌보다 ‘치료’를 통한 자활의 길을 열어주었으면 한다.

표정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