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은미/화기애애한 졸업식 보기 좋아

  • 입력 2002년 3월 7일 17시 54분


지난달 중앙대 졸업식에 참석한 것이 아주 깊은 인상으로 남아 있다. 단과대학별로 21, 22일 이틀에 나누어 진행된 졸업식은 예년과 같은 큰 혼잡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식장은 졸업생과 가족들로 가득 메워졌다. 단과대학별로 다른 시간과 다른 장소에서 졸업식을 했는데 야외나 큰 강당이 아니라 교내의 소규모 공연장에서 조용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더욱 좋았던 것은 격려사로 정경대 출신 동문 대표인 국회의원이 나와서 선배로서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야기를 해주어 졸업생들은 숙연해지거나, 박장대소를 하며 강연을 경청하기도 했다. 과별로 모든 졸업생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 학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과 악수를 나눴고 졸업을 축하하는 말을 들었다. 그야말로 의미 있는 졸업식이었다.

김은미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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