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연체이자 동전납부 ‘항의’

  • 입력 2001년 12월 26일 17시 39분


▽…김모씨(46)와 강모씨(30·여)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 찾아가 가마니와 사과상자 등에 담긴 10원, 50원, 100원, 500원짜리 동전 총 534만원을 연체이자로 내 은행측이 1t에 이르는 동전을 늦게까지 분류하느라 진땀…▽…김씨 등에 따르면 “97년 부도난 청구의 일산 오피스텔을 분양받았으나 분양대금이 일괄 대출돼 청구 측으로 들어갔는데도 은행 측이 이자까지 내라고 요구해 항의하는 뜻에서 동전으로 냈다”고….

<이동영기자>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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