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대선후보 낼것"…푸른정치연합 창당 선언

  • 입력 2001년 12월 17일 18시 19분


장기표(張琪杓)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사무실에서기자회견을 갖고 ‘푸른정치연합’(가칭) 창당을 선언했다.

장 위원장은 회견에서 “다음달 24일 창당준비위를 발족, 내년 4월쯤 정식 창당할 계획”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신당 후보를 반드시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당 선언문에서 “지역주의와 부패 특권의 구시대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화합과 정책경쟁, 최소비용의 새 시대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정치개혁 국민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며 부패정치 척결과 소모적 정쟁 자제, 현장봉사 정치 등을 강령으로 제시했다.

주요 정치개혁 과제로는 △정·부통령제 실시 △1구 3인의 중선거구제 채택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통한 국회의원 절반 선출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내세웠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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