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정순/국제우편물 행방불명이 웬말

  • 입력 2001년 12월 14일 17시 30분


국제특급 우편요금이 지난달 20일경 은근슬쩍 올랐다. 하지만 값은 올라도 서비스는 제자리인 게 문제다. 말로는 배달 예정일로부터 48시간 이상 배달이 지연된 경우 손해를 배상한다고 하지만 그 배달 예정일이라는 게 확실치 않으니 유명무실한 제도다. 우체국 홈페이지에 당당하게 써 있기로는 독일까지는 2, 3일이면 간다고 하니 규정대로라면 현재 5일째 배달이 안 되고 있는 나의 경우 손해배상을 받아야 할 지경이다. 하지만 손해배상은커녕 행방조회로 현재 어디까지 배달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짐의 행방을 몰라 답답해하고 있다. 아무도 모르게 값은 올리고, 짐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니 정말 속이 탄다.

조 정 순(서울 성북구 장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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