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뤄시허8단 농심배 세계바둑 3연승

  • 입력 2001년 11월 27일 20시 57분


중국의 '괴초식' 뤄 시허(羅洗河, 사진 오른쪽) 八단이 3연승에 성공, 첫 연승상금의 수혜자가 됐다.

27일 농심본사 사옥에서 벌어진 제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6국에서 뤄 시허 八단은 한국의 2장 최규병 九단을 상대로 13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성,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받다.

이날 승리로 뤄 시허 八단은 지난 95년 제4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최규병 九단에게 패한 승리를 설욕하며, 이번 대회 최대 스타로 부상했다.

이날 대국에서 최규병 九단은 중반까지 포석의 우위를 유지하며

승세를 잡았으나, 중앙에서의 실수로 허망한 불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 연승상금은 3연승자에게 1,000만원이 주어지며, 이후 매 1승 추가시마다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특히 10연승 달성자에게는 1억원의 특별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3연승자 뤄 시허 八단은 11월 28일 일본팀의 2장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하게 되며 현재로선 나카노 히로나리(中野寬也) 九단이 출전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