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실업계高 위상 강화 절실

  • 입력 2001년 10월 18일 18시 48분


16일자 A30면 ‘수산고가 사라진다’를 읽고 쓴다.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다양성,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하면서도 모든 학생을 대학으로만 몰아넣는 교육정책은 참으로 이해가 안 된다. 정보고등학교로 변화한 상고를 제외한다면 수산고, 농업고, 공업고는 그야말로 위기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바다와 우주 개발에 필요한 첨단 선박, 로켓, 위성체 등의 제작에는 고도로 숙련된 기능인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직한 땀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라도 실업계 고교의 위상정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김 대 헌(근명여중 기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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