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창원/만성질환자에 매번 처방료 부당

  • 입력 2001년 10월 14일 18시 50분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 의약분업으로 항생제 사용 억제의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건강보험료와 진료비, 처방료만 인상돼 서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만성질환자들은 약을 타러 갈 때마다 똑같은 약을 지어 오는데도 매번 처방료를 내야 하니 이만저만 부담이 큰 것이 아니다. 의약분업 이전에는 처방전 하나면 계속해서 약을 지어먹을 수 있었다. 모든 개혁은 국민이 살아가는 데 점점 더 편리해지고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다. 만성질환이나 장기치료를 요하는 환자는 1회 처방전으로 계속 약국에서 약을 사먹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

김창원(전북 전주시 덕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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