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신예 김대섭 8강 진출…최경주 13위로 예선탈락

  • 입력 2001년 10월 12일 18시 34분


김대섭
기대를 걸었던 ‘탱크’ 최경주(슈페리어)가 예선탈락한 가운데 ‘신예’ 김대섭(성균관대)이 프로데뷔전에서 대선배들을 제치고 예선 2위로 8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김대섭은 12일 경기 용인시 태영CC(파72)에서 벌어진 2001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최강전 (총상금 3억원) 남자부 예선 2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합계 7언더파 137타를 마크했다.

김대섭은 8강전에서 올 시즌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호’ 박도규(4언더파 140타·빠제로)와 피할 수 없는 매치플레이 맞대결을 벌인다.

또 예선1위(9언더파 135타) 박노석(피앤텔)은 ‘행운의 백카운트’로 본선에 진출한 전태현과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태현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최광수(엘로드) 등 4명과 동타를 이뤘지만 이날 5언더파 67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덕택에 본선티켓을 따냈다.

이 밖에 강욱순(삼성전자)과 모중경(현대모비스) 위창수 이준영이 남자부 8강에 진출했다.

한편 5월 SK텔레콤클래식에서 예선탈락했던 최경주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13위(2언더파 142타)로 올 시즌 두 번째 고국대회에서 잇따라 예선탈락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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