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소폭 하락…하이닉스 3일째 강세

  • 입력 2001년 9월 10일 18시 36분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을 감안하면 그나마 국내 증시는 선방한 하루였다.

10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장에 한때 10포인트 이상 빠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로 낙폭을 회복하면서 전날보다 4.35포인트(0.78%) 밀린 550.73을 기록해 550선에 턱걸이했다. 코스닥 시장도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0.52포인트 떨어진 62.62로 마감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전체 거래량의 58%에 이르는 대규모 거래량을 수반하며 연 사흘 강세를 유지하며 1400원선을 회복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신주 발행가격의 조정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이 3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고 개인이 9일째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종이목재(3.19%), 비금속광물(2.62%), 은행(1.96%), 섬유의복(1.95%)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그동안 강세를 지속해온 보안주들이 13일 안철수연구소의 등록을 앞두고 약보합세로 돌아섰으며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약세도 지수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음반주는 개인들의 순환매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였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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