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리모콘으로 윈앰프 켜고 끄고…＂

가정용 리모콘으로 컴퓨터의 '윈앰프' 프로그램을 제어하는 기술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무선통신기기 개발업체 엘오씨에이(www.loca2000.com)은 4일 일반 리모콘으로 컴퓨터 음악 연주 프로그램을 조종하고 컴퓨터에서 나오는 음악을 오디오로 듣게 해주는 무선 통신기기 '웨이브 링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웨이브 링크'는 컴퓨터의 음악연주 프로그램인 윈앰프(Winamp)는 물론 다른 응용 프로그램을 일반 리모콘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컴퓨터에서 나오는 음향을 무선으로 주변 라디오나 오디오로 전송해 주기 때문에 별도의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MP3 등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다.

무선 RF 전송 기술을 이용, 주변 7m 내의 오디오 장치에서 FM 주파수를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PC의 DC 전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로 배터리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캐나다와 뉴질랜드로부터 약 20만 달러 규모의 제품 구매 타진을 받고 있다" 며 "국내 PC 생산 업체와 내장형 제품을 공급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오씨에이▼

한국과학기술원 석·박사 출신들이 창업한 벤처회사로, 대덕연구 단지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무선 통신기기 및 의료 기기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