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개항 100주년 기념탑 인천항으로 이전키로

  • 입력 2001년 9월 4일 01시 57분


서해안고속도로 ’인천 기점’의 좌표인 ’개항 100주년 기념탑’(사진)이 연안부두에 있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앞으로 이전된다.

인천해운항만청과 인천 중구는 3일 이와관련, ”이전지가 바다와 인접해있고 터미널 이용객들이 많은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인천해양청은 기념탑이 새로 세워질터미널 앞 부지를 무상 대여하는 대신, 중구는 인천시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10억원 가량의 이전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 기념탑은 인천시가 인천항 개항 100주년을 기념해 11억원4000만원을 들여 높이 30 , 가로와 세로 너비 2∼9 규모로 1983년에 설치했다. 그러나 인천항 진입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있어 항만으로 통하는 물류 흐름을 막는데다 시민 접근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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