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안팎 악재…하락세 돌아서

  • 입력 2001년 8월 28일 18시 40분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하락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우려감 등 국내외 악재에 맥없이 무너지면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23포인트 내린 576.51로 마감됐다.

거래소시장은 미 기술주의 약세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뒤 한 때 종이 목재관련 업종으로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한때 보합권까지 다가섰지만 하이닉스에 대한 위기감과 함께 상승종목의 탄력이 꺾이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8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2억원과 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은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1월2일 이후 최저수준의 거래량(2억2167만주)을 기록하면서 지수는 전일보다 0.69포인트 하락한 67.44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모두 내림세를 보였으며 금융업종의 하락폭이 1.74%로 두드러졌다. 동기식 사업자 선정으로 강세를 보였던 LG텔레콤도 4.57% 급락했다. 하지만 황제주를 다투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모디아는 각각 2.31%, 2.68% 올라 11만원대로 올라섰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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