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버스회사 직원 다짜고짜 막말

  • 입력 2001년 8월 20일 18시 28분


며칠 전 언니와 함께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평택행 성호여객 버스를 탔다. 서울에 올 때는 아이 둘과 조카 몫까지 어린이 표를 전부 샀는데 남부터미널에서는 만 6세 이상만 어린이 표를 사면 된다고 해서 만 6세 미만인 아이들 표를 제외하고 언니와 내 표만 샀다. 그런데 검표 직원이 표를 더 내라고 해서 “6세 이상만 내는 것 아닌가요”라고 했더니 “네가 나를 감히 가르치려 드냐, 건방지다, 당장 버스에서 내리라”고 고함을 쳤다. 그러면서 아이들 표가 없으니 전부 안고 타라고 무안을 줬다. 이런 일을 당할 줄 알았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표를 모두 샀을 것이다. 버스 승객도 분명히 고객인데 버스회사 직원의 불친절을 당하고 보니 기가 막혔다.

윤 희 진(주부·경기 평택시 이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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