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기아 출범식은 '축제 분위기'

  • 입력 2001년 8월 7일 21시 57분


응원문구를 대형 야구공에 써넣고 있는 광주의 기아팬들
응원문구를 대형 야구공에 써넣고 있는 광주의 기아팬들
기아 타이거즈 출범식이 7일 광주구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광주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앞에서 열린 출범식은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속에서 치러졌다.

광주 패밀리랜드 고적대가 퍼레이드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시작된 출범식은 다양한 이벤트와 깜짝쇼가 펼쳐져 팬들을 즐겁게 했다.

김일권 한대화 등 해태 타이거즈시절 올드스타들과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은 팬사인회를 가졌고 건국대학교 응원단 연합회는 오프닝쇼 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출범식의 하이라이트는 그라운드에 진짜 호랑이가 출현하는 깜짝쇼 .김수중 구단주 대행,김익환사장,김성한감독 등이 구장 마운드에 있는 카트의 천을 제막하자 우렁찬 포효와 함께 광주 패밀리랜드에서 공수해온 호랑이가 등장해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힙합가수 드렁큰 타이거와 파파야는 기아 타이거즈의 출범을 축하한다 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달한뒤 흥겨운 노래로 관중과 호흡을 함께 했다.구단 직원들은 기아 타이거즈의 첫 홈경기라는 점을 감안,출범식을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르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는 후문.

<광주=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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